인스타에 '똑같은' 커플 사진 올렸지만 '상반'된 남녀 반응

Twitter 'Mary Saiz'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동상이몽'이란 말이 딱 떠오르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가 누리꾼들의 푹풍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SNS에 '똑같은' 사진을 올렸지만 '멘트'에서 확연히 다른 차이를 보이는 남녀의 '생각 차'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9일 여성 이사벨라 코발(Isabella Koval)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올린 포스트 vs 남자친구"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커플이 축구장에서 다정하게 찍은 '똑같은' 사진을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인증한 모습이 담겨 있다.

Twitter 'Bellafornia'

이사벨라가 올린 사진 아래에는 "남자친구와 보내는 하루는 언제나 최고"라는 달달한 멘트가 쓰여 있어 부러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녀의 남자친구가 올린 사진 아래에는 "저기 앉아 축구 설명만 하다 왔다"라는 멘트라 쓰여 있어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같은 사진을 게재하며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여자친구와 남자친구의 반응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일으켰다.

해당 게시물이 큰 인기를 끌자 이사벨라와 같은 경험을 한 여성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Twitter 'Naomi Valenzuela'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사벨라에게 "어제 남친이 음식 먹다 죽을 뻔했는데 안죽어서 다행이다 vs 메리 사진에서 바지 먹었다"라는 글이 쓰인 사진을 공유하며 "당신의 기분을 알고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최고의 데이트였다 vs 내 거 봄?"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게재하며 "나도 똑같은 마음이다"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쩜 나랑 똑같다", "역시 남자와 여자는 확연히 다르다는...", "뚜렷한 생각 차이! 극명하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Twitter 'Murrs'

Twitter 'Kris10'

Twitter 'Cynthia B.'

Twitter 'B'

Twitter 'Kristina Ortiz'

연인과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기로 한 남녀의 진짜 속마음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가 끝내 헤어진 청춘 남녀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