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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자기 구해준 새 주인이 '암'으로 죽자 슬픔에 잠겨 '이상행동' 보이는 유기견들

인사이트MBC '하하랜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자신들을 사랑으로 보살펴줬던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해맑던 멍멍이들은 슬픔에 잠겨 미소를 잃어버렸다.


지난 11일 MBC '하하랜드'에서는 130마리의 유기견이 살고 있는 유기견 보호소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 유기견 보호소는 약 한 달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 임나경 씨가 직접 멍멍이들을 보살피던 곳이다.


멍멍이들은 늙거나 상처 입고 버려져 거리를 떠돌다 나경 씨라는 '엄마'를 만나 보호소로 오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하하랜드'


멍멍이를 유독 좋아했던 나경 씨의 손길과 보살핌 속에 유기견들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없이 밝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한 달 전 나경 씨가 사망한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한없이 얌전하기만 했던 멍멍이 초롱이는 친구들을 닥치는 대로 물어뜯으며 공격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시추 은평이는 하루 종일 저울 옆 구석에 앉아서 멍하니 하루를 보냈다.


장난꾸러기에 발랄하던 도치는 엄마 나경 씨가 떠난 날부터 그늘진 구석에 몸을 숨기며 두려운 표정을 하고 있기 일쑤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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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하하랜드'


웃음을 잃어버린 멍멍이들을 본 훈련사는 "돌보던 보호자가 갑자기 없어져 멍멍이들이 예민해지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것"이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돌보던 유기견들 걱정뿐이었다는 나경 씨. 그녀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던 멍멍이들은 나경 씨가 없는 세상에 남겨져 홀로 '슬픔'과 싸우고 있었다.


주인이 사라진 후 이상행동을 보이는 유기견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 내고 구석에 숨는 행동들이 슬픔의 표현이었구나", "너무 마음 아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하하랜드'는 4.7%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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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하하랜드'


Naver TV '하하랜드'


Naver TV '하하랜드'


"백구 신경쓸 상황 아냐"···반려견 밥 안주고 4개월 방치한 주인이 한 뻔뻔한 말문닫힌 카센터에 목줄이 묶인 채 상처 치료도 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는 백구들 사연이 전해졌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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