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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여객기, 올해만 무려 '7번' 충돌 할 뻔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올해 국내 항공사 여객기가 충돌할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 무려 7번이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유는 대부분 소홀한 안전관리 때문이었다.


지난 11일 SBS 8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조하바루 상공에서 항공하던 국내 항공사 여객기가 하강 중 '지상근접경보장치' GPWS가 울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공항 앞에 610m 높이 장애물이 있어 관제소가 지시한 대로 완만히 하강해야 했지만 너무 일찍 고도를 낮춘 게 화근이었다.


수십 초 뒤면 충돌할 수도 있는 상황. 다행히 기장이 비행기를 급상승시키면서 사고는 피했지만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는 과거 KAL기 괌 추락 사고 때와 매우 유사한 모습이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이를 두고 현직 여객기 조종사는 "(충돌까지) 보통 10초에서 30초 정도"라며 "비행기에서 가장 위급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조종사가 평생 비행하면서 한 번도 안 나오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만큼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또다른 국내 여객기 조종사는 해외 공항에서 관제소가 지시한 활주로 번호를 잘못 입력해 다른 곳에 착륙하려다 급선회하는 상황도 있었다.


꼼꼼하게 재확인하지 않은 게 원인이었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승객들은 전혀 알 수 없었던 아찔한 충돌위기 상황은 올해만 벌써 7번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항공사는 아시아나 5건, 대한항공 1건, 저비용항공사 1건 등이다.


이에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지형지물과 충돌 직전까지 갔던 사고가 특정 항공사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의 맞춤형 점검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국토부는 문제가 된 항공사에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제출하고, 조종사 간의 위험 사례를 공유하거나 재교육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충돌위기가 7번 있었다는 소식에 승객들은 "내가 탄 비행기였을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 놓고 비행기를 타겠냐" 등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승객 200명 탄 비행기 조종실서 물병 투척한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아시아나 항공 국제선 조종사들이 비행 중 다툼을 벌이다 조종실 내에서 물병을 투척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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