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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협회 폐지하라"···청와대에 빗발치는 국민청원글

축구 국가대표팀이 연이어 부실한 경기력을 보여주자 대한축구협회를 폐지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연이어 부실한 경기력을 보여주자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축구팬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서는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비난하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3월 28일 치러진 아시아 지역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시리아에 1-0으로 승리한 이후, 여섯번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예선에 이어 지난 7일과 10일 각각 러시아, 모로코와 치른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에서도 연달아 패배하며 부진한 경기 실력을 보여줬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종예선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연이어 보여주자 이에 분노한 축구팬들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축구팬들은 청원을 통해 축구 협회 쇄신을 촉구하거나 폐지 청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회 관계자들을 국정감사에 불러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을 다시 영입하자는 주장과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포기하라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축구팬들은 청원을 통해 축구 협회 쇄신을 촉구하거나 폐지할 것을 청원하고 있다. 


이들은 "(협회 관계자들을 국정감사에 불러) 대한축구협회가 각성하고 스스로 변화할 기회를 줘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의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은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한해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축구협회 등에 대한 청원 추천은 통상 10명 미만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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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