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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 ‘현금’ 본 뒤 ‘식물인간’에서 깨어난 中남성 (사진)

식물인간 상태였던 남자가 눈 앞의 100위안(한화 1만 8천원)짜리 지폐를 본 뒤 깨어나 화제다. 현금을 잡기까지 5분이 소요됐지만 그의 건강회복에 큰 이정표가 된 사건이다.

via ifeng news

 

200일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남자가 눈앞의 100위안(한화 1만 8천원)짜리 지폐를 본 뒤 깨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의 보도매체인 아이펑뉴스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Zhejiang) 핑후시(Pinghu) 출신의 샤오 리(Xiao Li)라는 남성이 선전시(Shenzhen)의 한 병원에서 눈앞의 지폐를 본 뒤 200일 만에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났다. 

 

2013년 8월 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샤오 리는 선전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각한 뇌출혈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via NetEase

 

2014년 3월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샤오 리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병실에 들른 간호사는 그의 손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고는 100위안짜리 지폐를 꺼냈다.

 

근처에 있던 다른 환자가 샤오 리에게 지폐를 가리키며 "이 돈을 잡을 수 있으면, 당신 것이다."라고 말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식물인간 상태의 샤오 리가 말을 알아듣고 지폐를 잡기 위해 손을 뻗은 것이다.

 

샤오 리가 현금을 잡기까지는 5분여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혼수상태였던 샤오 리의 건강회복에 큰 이정표가 된 사건이었다.

100위안 지폐 덕분에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샤오 리는 현재 퇴원을 위해 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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