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로 구매하면 '손해'보는 느낌 받는 제품 5가지
너무 잦은 할인 행사로 인해 정가를 주고 구매하면 손해인 거 같은 제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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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어짜피 할인할 텐데 다음에 사지 뭐..."
할인 행사를 싫어하는 소비자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잦은 행사는 제품과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떨어트린다.
잦은 할인 행사는 "할인된 가격이 제품의 원래 가격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게 만든다.
심지어 정가로 구매하면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너무 잦은 할인 행사로 인해 정가를 주고 구매하면 손해인 거 같은 제품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아래의 목록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1. 로드샵 화장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거리에 즐비한 화장품 로드샵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화장품 할인행사는 업체들끼리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각각 다른 날짜에 실시된다.
게다가 할인 폭도 상당히 큰데, 행사 기간 동안 제품은 최소 20%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된다.
행사 기간만 되면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로드샵 화장품을 정가로 사고 싶은 여성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2. 스파브랜드 의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품의 기획과 생산, 유통의 전 과정을 직접 맡아 관리하는 패션 업체인 스파 브랜드는 무난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무기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하지만 지난 6월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약 70%는 스파브랜드 제품의 가격이 비싸다고 답했다.
사실상 별로 싸지도 않은 스파브랜드 의류를 제 값 주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또한 스파브랜드 역시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처럼 할인 행사도 자주 해 '정가 주고 사기 아까운 제품'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3. 버거킹 햄버거
Instagram 'burgerkingkorea'
패스트푸드 브랜드 버거킹의 제품들은 경쟁사 제품들보다 가격대가 유독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 때문인지 버거킹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이벤트, 기프티콘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잊을만하면 오는 카카오톡 할인 쿠폰 덕에 버거킹 햄버거들을 제 값 주고 먹을 기회(?)는 점점 사라진다.
하지만 할인 가격도 경쟁사 제품의 정가와 비슷한 수준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은 할인 혜택에 대한 큰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4. 영화
영화 '500일의 썸머'
영화표만큼 제 값 주고 구매하기 싫은 제품이 또 있을까.
10년 전만 해도 밥 한 끼 가격이었던 영화표가 어느덧 1만원 선을 넘겼다.
가격 인상 속도가 여타 다른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신용카드나 통신사 포인트 등 영화표를 할인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사실이 그나마 소비자들의 위안거리다.
5. 아이스크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아이스크림이 하나에 몇백원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이제는 편의점에 동전이 아니라 지폐를 꺼내야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이스크림이다.
하지만 일부 동네 슈퍼에서는 아이스크림 하나를 여전히 10년 전 가격으로 할인해 판매한다.
그 때문에 아이스크림 역시 제값 주고 사 먹기 아까운 제품으로 꼽힌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