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해트트릭 하고 아르헨티나 월드컵 진출 시킨 '진짜 에이스' 메시

'조국'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휴가도 반납한 채 훈련에 열중했던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메시는 메시다!"


'조국'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휴가도 반납한 채 훈련에 열중했던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 시간) 에콰도르 키토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우알파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8차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아르헨티나는 7승7무4패(승점 28점)를 기록, 남미 지역 예선 순위를 6위에서 3위까지 뛰어 올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참고로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10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5위는 오세아니아 지역 1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르헨티나가 12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은 모두 메시 덕분이었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에콰도르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주어진 휴식까지 반납하고 훈련을 하는 등 '조국'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실 아르헨티나의 출발은 매우 불안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 40여초 만에 에콰도르의 로마리우 이바라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얼굴에는 '탈락'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아르헨티나에는 '에이스의 정석'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전반 12분 디 마리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에서 왼발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8분 뒤인 전반 20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채 역전골을 기록했다.


메시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2-1로 불안하게 앞서고 있던 후반 27분 상대 수비수 사이를 돌파한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 휘슬이 울리자 메시를 중심으로 서로를 얼싸안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산체스, 비달 등 슈퍼스타가 즐비한 칠레는 같은 시간 열린 브라질과의 최종전에서 0-3으로 완패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칠레는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3위였지만 패배로 인해 6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페루는 콜롬비아에 0-1로 뒤지다가 후반 29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며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페루는 오세아니아 지역 1위인 뉴질랜드와 격돌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브라질·우루과이·아르헨티나·콜롬비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직행한 월드컵,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탈락 위기에 놓였다월드컵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진 리오넬 메시가 휴식도 반납한 채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