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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때부터 '생리' 시작해 1년만에 '폐경'된 소녀

희귀병 때문에 생리를 시작해 1년 만에 폐경기를 맞은 소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인사이트Mirror / Tam Dove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생리를 시작한 한 소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희귀병에 걸려 4살 때부터 생리를 시작해 1년 만에 폐경기를 맞은 소녀 에밀리 도버(Emily Dover, 5)의 사연을 전했다.


에밀리는 태어났을 당시만 해도 다른 아이들과 다른 바 없었던 평범한 아기였다.


인사이트Mirror / Tam Dover


하지만 이후 2살이 넘어가면서 가슴이 부푸는 등 사춘기 소녀들에게서 나타날 법한 증상들이 나타났다.


그러더니 4살이 되던 해 에밀리의 속옷에는 검붉은 피가 묻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에밀리의 엄마 탐(Tam)은 대변이 묻어나온 것으로 생각했지만, 증상이 계속되자 에밀리를 병원에 데려갔다.


인사이트Mirror / Tam Dover


병원에서 에밀리는 콩팥 위에 존재하는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생산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병 '애디슨병'을 진단받았다.


애디슨병에 걸리면 보통 탈수, 어지럼증,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중단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에밀리는 불과 일 년 사이에 증상이 악화돼 폐경기에 접어들었다.


인사이트Mirror / Tam Dover


현재 에밀리의 나이는 고작 5살이지만 다른 여성들이 폐경기에 겪는 통증과 감정을 그대로 겪고 있다.


그러나 에밀리와 에밀리의 부모님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탐은 "에밀리는 어린 시절 병 때문에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irror / Tam Dover


이어 "그래도 스스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며 딸을 기특해했다.


해당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 역시 "병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살아갔으면", "어린 나이에 힘들 텐데 긍정적인 아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irror / Tam Dover


'희귀병'으로 심장이 몸 밖으로 뛰는 소녀 근황 (영상)심장이 흉골 밖으로 튀어나오는 희귀병으로 고통받던 소녀의 근황이 전해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