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 나타나 시민들 놀라게 한 정체불명의 '좀비'들 (영상)
영화에서나 볼 법한 '좀비'(?)들이 도심 한복판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영화에서나 볼 법한 '좀비'(?)들이 도심 한복판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포바이럴은 신종 마약 플래카(Flakka)를 복용한 후 '좀비'처럼 변한 이들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눈을 뒤집으며 기괴한 몸짓을 보이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섬뜩한 인상을 준다.
여성은 마치 영화에서 뛰쳐나온 좀비처럼 축 처진 몸을 뒤틀며 관절을 꺾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해 보는 이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실제 약을 복용한 사람들이 마치 '좀비'처럼 행동해 '좀비 마약'이라고도 불리는 플래카는 작년부터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제조된 이 합성 마약은 5달러면 살 수 있어 '5달러의 광기'라 불리며 노숙자, 빈민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졌다.
플래카를 복용하면 환각이 며칠 동안 지속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 또한 불가하다.
또 체온은 40도까지 치솟고 심박 수도 260에 달해 심장마비의 위험도 높아진다.
게다가 순간적으로 어마무시한 힘을 만들어 내 단속을 나온 경찰들이 위험에 빠진 적이 한두번이 아니며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플래카를 복용한 한 미국 10대 소년이 약에 취해 부부를 살해하고 인육을 먹은 일이 알려지면서 플래카의 위험성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미국의 한 전문의는 "수많은 마약을 봐왔지만, 그 중 최악이 플래카"라며 "플래카에는 손도 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심 좀비인 줄", "진짜 무섭다", "현실판 좀비가 이런 느낌일까", "아 소름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