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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인'만 알 수 있는 후기에 일본인 집주인이 남긴 댓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한국인만 알아볼 수 있게 자신이 머물렀던 숙박업소를 '폭풍 디스'한 한국인 관광객의 후기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일본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 A씨가 지난 9월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 올린 후기가 공개됐다.


A씨가 작성한 짧은 후기에는 자신이 머물렀던 숙소에 대한 호평과 혹평이 모두 담겨있는데, A씨는 먼저 숙소에 대한 호평으로 글을 시작했다.


숙소에 대해 A씨는 "가격 대비 위치가 매우 좋고 주변이 조용하다"며 "숙소 바로 앞에 24시간 운영 마트가 있고 한 블록만 가면 패밀리 마트가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어 "주요 관광지까지 가는데 15분에서 20분밖에 안 걸린다"며 "10분만 걸어가면 지하철역에 도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는 해당 숙소에 대한 혹평도 아끼지 않았다.


A씨는 호평을 작성할 때와는 달리 혹평을 작성할 때에는 번역기가 통하지 않는 한국인만 알아챌 수 있는 암호(?)를 사용했다.


A씨는 "깟뻬뜨랑 리뿔이 뜨럽고 므리커럭이 게쑉 냐와쇼 우뤼갸 쳥쇼섀로다혀뚜여"라고 한국어의 기본 맞춤법을 전부 파괴하며 솔직한 후기를 전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카펫과 이불이 더럽고 머리카락이 계속 나와서 자신들이 청소를 다시 했다는 뜻이다.


이런 식으로 A씨는 숙소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사실과 바닥이랑 침대 사이 틈새로 바퀴벌레가 들락날락한다는 사실들을 언급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한국인들은 이 엉망진창의 후기를 전부 해석할 수 있지만, 외국인들은 번역기를 돌려도 해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실제로 A씨의 후기를 번역기로 돌려본 일본인 주인은 A씨가 숙소를 호평한 것만 보고 A씨에게 감사 인사 전했다.


일본인 주인은 "당신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매우 감사하다"며 "다음에 일본에 놀러 올 때도 우리 숙소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고 댓글을 남겼다.


해당 후기를 접한 한국의 많은 누리꾼들은 "한국어는 정말 위대하다", "호평만 본 일본인 주인이 웃기다 못해 안쓰럽다", "세종대왕님께 감사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몰카' 발견한 한국인 커플일본 여행 중이던 한국인 커플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숙소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안전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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