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돌 한글날 기념해 '한글 이름 받아쓰기' 하는 손흥민 동료들

토트넘 페이스북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의 571번째 한글날을 기념해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다.

9일 토트넘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 빅토르 완야마, 수비수 토비 알더바이렐트 세 선수가 직접 자기 손으로 한글 이름을 쓰며 한국의 한글날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토트넘 페이스북

공개된 영상 속 세 선수는 초집중해 자신의 한국 이름을 종이 위에 써내려(?) 간다.

잠시 뒤 각각 자신의 한글 이름인 '완야마'와 '뎀벨레' 그리고 '토비'를 쓰는데 성공한 세 선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름이 적힌 종이를 카메라 앞에 들어 보인다.

토트넘 페이스북

이에 대해 토트넘 페이스북 관리자는 "모두가 굉장히 공들여 그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의 한글날 축하 행렬에는 EPL의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도 동참했다.

맨유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서기 1443년에 완성해 1446년에 반포한 문자다. 가장 창의적이며, 세계 문자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글자다"라고 훈민정음에 대해 소개한 뒤 조선시대 학자 정인지의 "지혜로운 사람이면 훈민정음을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이해하고,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 만에 배울 수 있다"라는 말을 곁들었다.

맨유 페이스북

이어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우리말'의 고마움을 되새기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571돌 한글날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3년 전 페이스북에 올린 한글날 기념 축하 메시지 사진을 올리면서 "571돌 한글날! 우리말 사랑합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리버풀 페이스북

한편 토트넘, 맨유, 리버풀은 지난 8월 15일 우리나라의 광복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토트넘 페이스북

태극기 사진 올리며 한국 광복절 축하한 해외 빅클럽들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구자철·지동원이 뛰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우리나라의 광복절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