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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이 물병 던지자 만루 홈런으로 응징한 NC 모창민 (영상)

NC 다이노스의 모창민이 경기 중 물병(소주 페트병)을 그라운드로 투척한 롯데 자이언츠 팬을 상대로 시원한 만루 홈런을 날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NC 다이노스의 모창민이 경기 중 물병(소주 페트병)을 그라운드로 투척한 롯데 자이언츠 팬을 상대로 시원한 만루 홈런을 날렸다.


모창민은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연장 11회초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모창민은 NC가 5-2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그가 타석에 들어서 몸을 푸는 순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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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한 팬이 모창민과 강민호가 있는 쪽을 향해 '소주 페트병'을 던진 것.


이를 발견한 모창민은 양손을 들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한 후 소주 페트병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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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페트병이 치워진 후 모창민은 롯데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날리며 기울어진 승부에 완벽한 종지부를 찍었다.


그리고 그는 유니폼에 박힌 구단 엠블럼을 가리키는 홈런 세레모니를 하면서 비매너 행동을 한 롯데 팬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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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기는 권희동의 결승타와 모창민의 만루 홈런에 힘입은 NC의 9-2 승리로 끝이 났다.


원정 1차전에서 먼저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한 NC는 9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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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야구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이날 발생한 '소주 페트병 투척 사건'의 대상이 롯데 포수 강민호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누리꾼들에 따르면 강민호는 이날 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롯데 팬들은 큰 불만을 가졌다.


실제 이날 강민호는 여러 차례 실수를 범했다.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강민호는 득점 기회를 잇달아 놓치는 등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고, 수비에서도 상대에 준플레이오프 팀 최다 도루인 4개를 허용하는 굴욕을 맛봤다.


또 그는 1점차로 끌려가던 11회초 2-3 상황에서 결정적 포일을 저지르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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