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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정신력 안이한 선수는 가차 없이 자르겠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안이하고 방심하는 선수는 가차 없이 뽑지 않겠다"고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안이하고 방심하는 선수는 가차 없이 뽑지 않겠다"고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신 감독은 9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월드컵 무대다. 내 머리 안에는 월드컵 본선 무대만 생각하고 있다. 평가전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3월 평가전부터는 사실상 월드컵 무대에 나설 베스트 선수로 대표팀을 꾸려야 한다"면서 "대표팀을 쉽게 생각하는 선수는 절대 합류할 수 없다. 안이하고 방심하는 선수는 가차 없이 뽑지 않을 것이다. 사명감과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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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지난 7일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개의 자책골을 기록한 수비수 김주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특별하게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위로해준다고 했다가 선수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모든 선수에게 잘했다고 등을 두드려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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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 감독은 이번 러시아,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골키퍼 3명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20명 모두에게 경기에 나설 기회를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월드컵 본선의 로드맵을 짜기 전에 선수들의 경쟁력이 어떤지 모두 테스트 해봐야 한다. 평가전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결과보다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가 더 중요하다"라며 "내 머릿속에 중심이 되는 선수를 어떻게 꾸릴지 만들어놔야 하는 만큼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모두 단 1분이라도 뛰게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 "경기 내용 뒤지지 않았지만 골 결정력 밀려…고맙다"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패한 원인으로 자책골과 부족한 골 결정력을 꼽았다.


"신태용 감독은 2개의 자책골을 기록한 김주영을 풀타임으로 뛰게 했다"AP 통신이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개의 자책골을 기록한 수비수 김주영에 대해 "상대에게 두 차례의 선물의 내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