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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뒤에서 3등 했다가 '매출 850억' 올리는 사장님 된 남성

'빽'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던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가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풀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지난해 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배달 O2O 분야 1위를 찍은 '배달의 민족'.


해당 앱을 운영하는 (주)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41) 대표 성공 스토리가 '어려워진 취업시장'에 아등바등 대고 있는 대학생 사이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김봉진 대표는 2013년 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김 대표는 "공부도 못하고 반에서 3등 정도 했던 저에게 와서 많은 이들이 경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케팅 서비스·비지니스 모델 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본다"며 "사실 나는 잘 모른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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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그는 "나는 직장 생활 8년 차에 창업에 나섰다가 전세 자금을 다 날렸을 뿐만 아니라, 2억원 정도의 빚을 져 집안을 쫄딱 망하게 했었다"며 성공한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과거의 암울했던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사실 세상은 불공평하다"면서 "애초에 사장의 아들로 태어나거나, 중·고등학교 때 아주 열심히 공부해 하버드에 가서 MBA를 따면 (성공한) 사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신처럼 빽(?)도 없고 공부도 못하는 99.9%의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팁을 줬다.


김 대표는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며 "중학생은 초등학생과 함께 놀지 않는다. 초등학생이 중학생과 놀 수 있는 방법은 중학생이 되는 것뿐"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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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그는 "한번 시작했으면 그 일을 스스로가 좋아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막상 그 일을 하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이 생기지만, 좋아하려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경험한 실제 사례도 풀어놓았다.


그는 "('배달의 민족'을 하기 전) 남들이 하찮고 작은 거라고 얘기하는 전단지를 좋아했는데, 이것을 잘 이용하면 위대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나는 어떻게 전단지를 잘 주울까를 가장 먼저 연구했다. 쓰레기통, 재활용 그물망도 뒤지기도 했다. 결국 전세계에서 전단지를 가장 잘 주울 수 있는 사람이 됐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되니 사업도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고자 하는 일을 더욱 좋아할 수 있도록 훈련해라'라는 김 대표의 조언은 사실 신박하다(?)기 보다는 평범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사소한 김 대표의 조언이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기에, 창업을 준비하려는 많은 젊은이들이 큰 공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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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YouTube '세바시'


'배달의민족' 중복(27일) 치킨 천명 무료로 쏜다배달의민족이 중복을 맞아 오는 27일 선착순 1천명에게 공짜 치킨 쿠폰을 쏜다고 밝혔다.


배달의 민족, 배달앱 이용자 행태 조사서 모든 지표 '1위'배달의 민족이 요기요, 배달통 등을 경쟁사들을 제치고 배달앱 이용 시간 등 여러 항목 지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