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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러시아 선수 도발에 '박치기'로 응징하는 김영권

수비수 김영권이 경기 중 비매너 행위를 한 러시아 선수를 응징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수비수 김영권이 경기 중 비매너 행위를 한 러시아 선수를 응징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영권은 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영권은 익숙지 않은 포지션으로 나서서인지 불안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참고로 김영권은 그동안 중앙 수비수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여러 차례 패스미스를 저질러 실점 위기를 맞게 했고 공격 상황에서도 허무한 크로스와 한 템포 느린 패스로 기회를 날렸다.


giphy /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던 와중에 김영권은 러시아의 공격수 표도르 스몰로프와 신경전을 벌여 이목을 끌었다.


전반 29분,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간 상황에서 스몰로프는 근처에 있던 김영권의 다리를 걷어찼고 이에 화가 난 김영권은 비매너 행위를 지적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어 스몰로프와 눈싸움을 벌이던 김영권은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이던 그의 머리를 박았다.


심판의 제지로 두 사람은 갈라섰지만 김영권은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장면을 본 축구팬들은 "화낼 만했다"며 김영권의 행동을 두둔했다.


신경전이 있은 후 스몰로프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는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대인 마크가 허술해진 대표팀의 수비 라인을 뚫고 헤딩골을 기록했다.


반면 김영권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후반 18분 교체돼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이날 경기는 대표팀의 2-4 완패로 끝이 났다.


평가전에서 자책골을 2개나 내주는 등 완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10일 오후 10시 30분 스위스 빌-비엔느 티솟 아레나에서 모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 '자책골 2개' 내주며 러시아에 2-4 패배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