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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안하고 연인과 단풍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7곳

도심에서도 충분히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길 7곳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서울시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 탓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나무들은 겨울을 준비하느라 나뭇잎으로 보내던 수분을 조금씩 줄이기 시작하며 초록빛 생명력 넘치던 잎들이 색을 달리한다.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자연의 변화가 인간의 눈에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각인된다.


우리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가을만 되면 설악산, 지리산, 주왕산, 한라산 등 전국 명산을 오르며 단풍의 낭만에 빠져든다.


이때 등산을 좋아하지 않거나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산에 가지 않고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곤 한다.


주말, 도심에서도 충분히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길 7곳을 소개한다.


1. 덕수궁 돌담길


인사이트대한민국 구석구석


서울 도심 속 한적한 산책로를 언급하면 '덕수궁 돌담길'은 항상 손꼽히는 곳이다.


가로수가 숲처럼 우거져 계절이 변할 때마다 다른 분위기를 뿜어내는 이곳은 가을에 가면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산책할 수 있다.


2. 삼청동 길


인사이트(좌) Instagram 'k_furcom', (우) 서울시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 주변은 이색적인 건물과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아 분위기 있는 데이트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길가에 쌓인 낙엽을 밟으며 고개만 들면 노랗게 변한 은행잎과 빨갛게 변한 단풍잎들을 보며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3. 여의도공원


인사이트연합뉴스


여의도에는 벚꽃을 보러 봄에만 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진정한 도시의 우수에 찬 아름다움은 단풍든 여의도 공원에 있다.


가을의 쓸쓸한 감성과 여의도의 끝없이 질주하는 듯한 도시 풍경이 어우러져 기막힌 하모니를 뿜어낸다.


4. 올림픽 공원


인사이트연합뉴스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 공원인 올림픽 공원은 단풍철에 '낙엽의 거리'를 지정해 운영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88 호수 주변에 위치한 '느티나무길 산책로'와 '장미원, 들꽃마루 입구 산책로' 등 두 곳을 지정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5. 뚝섬 서울숲


인사이트Instagram 'twinkledayss', 'daisyliuouo'


'출사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뚝섬 서울숲은 명성에 걸맞게 풍경이 아름다워 가을에도 출사 나오기 제격이다.


빽빽한 나무숲 사이에 들어가 하늘을 보면 마치 산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6. 월드컵 공원


인사이트대한민국 구석구석


가로수를 중심으로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한 국내 도심에서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한 단풍을 볼 수 있는 것이 '월드컵 공원'이다.


80여만 평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월드컵공원답게 느티나무가 가득한 낙엽광장도 900㎡ 크기의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7. 서울대공원


인사이트연합뉴스


서울 안에서 동물도 보고 놀이기구도 즐길 수 있는 서울대공원은 가을이 오면 '낙엽 밟기'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단풍 동물원 걷기 대회'라는 제목으로 동물원 주위에서 사각사각 울리는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선한 가을에 연인과 드라이브 다녀오기 좋은 안성 코스모스밭명절 연휴와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연인과 가면 '인생샷'이 나온다는 코스모스밭이 화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