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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한 대 팔릴 때마다 '삼성'은 12만원씩 번다

출시를 앞둔 애플의 '아이폰X'가 한 대 팔릴 때마다 삼성이 약 12만원을 벌어들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삼성이 갤럭시S8보다 아이폰X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는 예상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아이폰X 부품 판매를 통해 많은 수익을 올릴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아이폰X 부품 판매를 통해 갤럭시S8 부품 판매로 올린 수익보다 40억달러(한화 약 4조 5,800억원) 더 많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애플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낸드 플래시, D램 칩을 공급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X가 1대 팔릴 때마다 삼성은 해당 부품 가격으로 110달러(한화 약 12만 6천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이는 아이폰X 판매 가격의 약 10%를 삼성이 가져가는 셈이다.


애플이 향후 20개월 동안 1억 3천만 대의 아이폰X를 판매한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은 140억 달러(한화 약 16조원)을 가져가게 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반면 같은 기간에 삼성이 갤럭시S8을 통해 창출되는 이익은 100억달러(한화 약 11조 4,600억원) 수준.


삼성은 갤럭시 S8 한 대당 202달러(한화 약 23만 1천원)의 부품 판매 수익을 올리는데, 이 갤럭시S8의 글로벌 판매는 5천만 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니 결국 아이폰X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X를 미국 등 1차 출시 국가에서 11월 3일 출시를 예고했으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직 출시도 안 됐는데"…한국 지하철서 포착된 아이폰X오는 11월 3일 출시 예정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X가 서울 지하철에서 포착됐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