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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 입다 ‘이마’ 찢어진 여성의 억울한 사연 (사진)

새로 구입한 옷을 입다가 이마 전체가 심하게 긁힌 여성의 억울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새로 구입한 옷을 입다가 이마 전체가 심하게 긁힌 여성의 억울한 사연이 전해졌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원역 옷가게에서 옷을 샀는데 옷핀이 들어있어 이마 전체가 긁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지난달 30일 출근 준비 중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 옷을 개시하려다가 옷에 꽂혀있던 옷핀에 얼굴이 긁히고 만 것이다.

 

그는 곧바로 옷을 구입한 매장을 찾았지만 그에게 옷을 판매한 직원은 없었고 옷가게 사장이 연고비로 쓰라며 만 원을 줄 뿐이었다.

 

이에 여성은 직원의 연락을 바라며 연락처를 남기고 돌아왔으나 직원은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 

 

다음날 매장을 재방문한 글쓴이는 해당 직원에게 "당신 때문에 내 얼굴이 이렇게 됐다. 알고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직원은 적반하장으로 "당신이 바늘을 꽂은 거 아니냐"는 식으로 나왔다.

 

또 "치료비라도 달라고 하는 거냐", "진단서를 끊어와라"라고 하는 등 사과 없이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가 "수직으로 긁힌 상처라 흉터가 평생 남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은 사실을 알린 후에도 직원의 태도는 변함없었다.

 

오히려 "병원전화번호 남겨라", "미안하다고 해봤자 치료비 청구하러 온 거 아니냐"며 글쓴이를 블랙컨슈머 취급하고 모욕을 줬다.

 

이에 제대로 된 사과를 받고 좋게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글쓴이는 오히려 마음의 상처까지 입게 됐다.

 

매장 측과 말이 통하지 않자 글쓴이의 부모님이 매장을 찾아 항변했으나 그들은 "우리는 과실이 없다. 민사소송을 걸어라. 소송 걸어도 자신들이 이긴다"고 할 뿐이었다.

 

현재 글쓴이는 "옷을 사가는 손님한테 핀을 확인하고 줘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주장하고 있고 매장 측은 "본인이 확인을 못 해서 생긴 문제"라고 일관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이 여성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며 상처에 물이 닿으면 안 돼 제대로 씻을 수도 없는 등 상처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또 눈이 긁혔으면 자칫 실명까지 겪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라 매장 측의 뻔뻔한 태도는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