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수도권 전역서 시내버스 '빈자리'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0월부터 버스에 탑승하기 전 빈자리를 미리 확인하고 탈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수도권 시내버스로 통학·통근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앞으로 버스를 탈 때 빈자리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8일 경기도는 수도권 시내버스의 탑승객 수를 실시간 수집해 알려주는 '시내버스 차내 혼잡정보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1,900여 개 노선 7,800여 대 시내버스에서 시행된다.
해당 서비스는 버스에 탑승한 승객 수 정보를 통해 버스의 혼잡도를 '여유', '보통', '혼잡', '매우 혼잡' 4단계로 나누어 알려주는 서비스다.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도면 '여유', 옆 사람과 신체 접촉 없이 서 있을 정도는 '보통', 옆 사람과 몸이 맞닿을 정도면 '혼잡' 등의 기준이다.
단계에 따라 아이콘의 색과 글자 모양을 다르게 표시해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서비스는 '경기 버스 정보'의 스마트폰 앱과 홈페이지(gbis.go.kr)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승객들은 미리 혼잡한 버스를 피해 다른 노선이나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더해 경기도는 내년부터는 정류장 안내전광판을 통해 버스 혼잡정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현재 서울에서 이미 시행 중이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