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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버림받은 후 매일 '악몽' 꾸는 동생을 안아주는 오빠 멍멍이

엄마에게 학대당하고 버림받았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악몽을 꾸는 여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오빠 멍멍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엄마에게 학대당하고 버림받았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악몽을 꾸는 여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오빠 멍멍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에서는 멍멍이 두모와 한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여동생 두모는 잠에 들기만 하면 온몸으로 힘겹게 달리는 꿈을 꾼다.


두모는 꿈속에서 누군가에게 쫓기기라도 하는지 네 다리를 쉼 없이 움직인다. 


너무 몸을 많이 움직여 자다가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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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두모가 나쁜 꿈을 꾸며 잠꼬대로 달리기를 하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오빠 한모가 두모 곁으로 다가간다.


한모는 두모가 마음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듯 한참 동안 두모를 꼭 안아주며 달래주는 모습이다.


놀랍게도 두모는 악몽에 시달리다가도 한모 오빠가 안아주면 잠꼬대를 멈춘다.


꿈속에서도 오빠 품에 안겨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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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걱정스러운 주인이 자주 산책을 시켜주고 있음에도 악몽을 꾸며 달리는 잠꼬대를 멈추지 않던 두모.


알고 보니 두모와 한모는 친엄마에게 학대당하고 버려진 아픈 기억이 있었다. 이 같은 기억이 두모를 불안하게 했을 것이라는게 수의사의 추측이다.


이에 두모와 한모의 주인은 두 남매에게 빛과 소리가 차단된 아늑한 공간을 선물해 안정을 취하도록 도와줬다.


악몽을 꾸며 괴로워하는 동생을 말없이 안아주는 오빠 멍멍이 한모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도 힘들 텐데 동생을 챙기는 게 사람보다 나아보인다", "너무 의젓하고 귀여워서 쓰다듬어주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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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불편한 '세 다리'로 '버린 주인' 애타게 찾아다니는 멍멍이 (영상)한쪽 다리를 잃은 채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견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