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인에게 버려진 뒤 '훨씬' 더 좋은 주인 만나 너무 행복한 강아지
도로 위에 버려진 뒤 자신을 사랑해주는 새 가족을 만난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주인이 길에 매정하게 버리고 떠났던 강아지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 주인에게 버려진 뒤 훨씬 더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을 만난 강아지 케이디(KD)의 사연을 전했다.
케이디는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의 한 도로에서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이었다.
당시 케이디는 함께 차를 타고 온 주인이 자신만 두고 홀로 떠나자 그 자리에 덩그러니 남아 떠나는 주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이후 케이디는 동물보호소로 옮겨졌고 다시 자신을 사랑해줄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케이디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리건 핸더슨(Reagan Henderson)과 그녀의 남자친구인 재커리 산 로마노(Zachary San Romano)가 손길을 내밀었다.
리건과 재커리는 "케이디를 처음 본 순간 우리는 가족이 돼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케이디를 입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손을 내밀면 케이디는 달콤한 키스를 해주기도 한다"라고 덧붙이며 케이디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케이디는 새로운 집 소파 위에서 리건, 재커리와 함께 뒹굴기도 하고 장난감을 물어뜯으며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한편 케이디를 버렸던 남성 조지 스피어스(Gorge Spear, 52)는 현재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