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윤정수가 정말 '최고의 커플'이라는 7가지 증거

Instagram '4000man_'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가짜인 줄 알면서도 현실 부부케미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윤정수, 김숙 커플의 가상 결혼이 종료됐다. 

프로그램 종영과 함께 강제 이혼 수순을 밟게 된 이들의 이별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뭉클함을 선사했다. 

'가모장', '걸크러시'의 대명사 아내 김숙과 보증을 잘못 서 빚더미에 앉게 됐지만 착실하고 착한 남편 윤정수의 조합은 지금까지 익숙한 부부관계의 고정관념을 흔들어놨다.

처음부터 '쇼윈도 부부'임을 강조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차츰 가까워지기 시작한 두 사람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며 현실 부부의 모습을 갖춰나갔다. 

리얼함으로 무장한 이들 부부는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제는 가상 부부 말고 진짜 부부가 되길 바라는 이들 부부의 케미 폭발 명장면을 살펴보자. 

1. 거실에서 삼겹살 굽다가 '불쇼' 벌인 신혼부부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신혼 첫날을 기념해 거실에서 삼겹살 먹다가 집 다 태워 먹을 뻔한 사건. 

고기를 굽던 중 갑자기 프라이팬에 불이 붙었고 김숙은 소리를 지르며 당황했지만, 끝까지 손에서 불이 붙은 프라이팬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윤정수가 불길을 제압했고 잠깐의 정적이 흘렀지만 서로 웃음이 터졌다. 

윤정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숙이 다치면 안 된다. 저기서 다치면 내가 데리고 가야 할 판이다"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Naver TV

2. 유쾌한 시댁 어른과 조카 며느리 김숙의 케미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도 출연하셔서 큰 웃음 주셨던 윤정수의 '허세' 외삼촌이 등장한다. 

이날 윤정수의 외삼촌 집을 찾은 김숙은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윤정수의 외삼촌과 고스톱을 벌였다.

김숙은 자동차 키, 윤정수의 외삼촌은 그동안 수집해온 우표를 걸고 게임을 시작했고 두 사람의 숨 막히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유쾌한 시댁 어른과 조카며느리의 케미가 빛났던 방송이었다. 

Naver TV

3. 윤정수 모친 빈소서 함께 오열한 김숙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윤정수는 '님과 함께2' 기자간담회 도중 어머니가 위독하시다는 비보를 듣고 먼저 자리를 떴다.

윤정수는 "미리 기자간담회가 잡혀있는데 도저히 취소할 수 없었다. 잠깐이라도 참석하고 갔는데 그사이에 어머니께서 떠나셨다"고 눈물을 보였다.

장례식을 마친 뒤 김숙과 함께 어머니의 산소를 찾은 윤정수는 김숙에게 "어머니께서 청각 장애를 안고 날 키우셨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윤정수를 위로하며 김숙도 함께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Naver TV

4. 윤정수 심쿵하게 만든 숙이 생일선물 '돈 티슈'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김숙과 윤정수가 윤정수의 생일을 맞아 레스토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숙은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뜬 뒤 윤정수 몰래 종업원에게 티슈 상자를 맡기고 돌아왔다.

김숙은 윤정수의 옷에 묻은 음식물을 핑계로 종업원에게 "티슈 좀 달라"고 부탁했고, 자연스럽게 윤정수에게 티슈 상자를 건넸다.

상자에는 티슈 대신 20만 원 어치의 돈이 줄줄이 나왔고 윤정수는 "너 진짜 센스 있다"며 기뻐했다.

Naver TV

5. 생애 첫 누드모델 도전한 윤정수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윤정수와 김숙은 '문화 데이트'를 하겠다며 구스타프 클림트의 전시회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숙은 작품을 본 후 자극을 받아 윤정수와 함께 화실로 향했고 다짜고짜 윤정수에게 "누드모델을 해야 되니 옷을 벗어라"고 요구했다.

김숙뿐 아니라 화실을 찾은 사람들의 시선에 당황한 윤정수는 필사적으로 옷을 사수했다. 

결국엔 모델료를 톡톡히 쳐주겠다는 김숙의 말에 낚여 인상을 잔뜩 쓰고 생애 최초로 누드모델에 도전하게 됐다.

Naver TV

6. 가상 결혼 1년 만에 역사적인 첫 키스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윤정수와 김숙은 박수홍, 김수용 등 '절친'들과 캠핑을 했다. 

절친들의 부추김에 윤정수는 김숙에게 첫 뽀뽀 시도를 했다가 쑥스러워 볼 뽀뽀 정도로 넘어가려 했다. 

박수홍의 "이 정도로 끝낼 거냐"는 분노에 찬 목소리와 김수용의 지원사격까지 이어지면서 도망갈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결국 수줍어하던 윤정수는 가상 결혼 1년 만에 아내의 입술에 박력 뽀뽀했다. 

이후 윤정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오래 만났나. 진짜 하는데 마음이 이상하더라"며 수줍어했고, 김숙은 "기분 좋았다"고 털털하게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Naver TV

7. 강제 이혼으로 더 애틋해진 이별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두 사람 앞에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다. 

윤정수는 "기분 이상하다. 혹시라도 결혼하게 되면 우리가 각자 사회는 봐 주자"고 제안했다. 

모친의 빈소를 지켜준 김숙이 진심으로 고마웠던 윤정수는 김숙에게 "앞으로 네 인생에 있어 가장 기쁠 일이 결혼식일 텐데 그때 사회를 봐주며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숙도 남편인 윤정수에게 고마웠다. 김숙은 미래의 윤정수 부부에게 커플링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렇게 두 사람은 713일간의 가상결혼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Naver TV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Naver TV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김숙 떠난 뒤 "이거 사람 무서워서 만나겠냐" 며 눈물 흘린 윤정수 (영상)쇼윈도 커플로 사랑받았던 개그맨 윤정수, 김숙이 가상 결혼 생활을 종료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