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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잘 되는 '맛집' 주인 질투해 토막살해한 옆집 노점상인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맛집 주인에게 질투심을 느낀 남성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칼을 휘둘렀다.

인사이트thesundaily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맛집 주인에게 질투심을 느낀 남성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칼을 휘둘렀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장사가 잘 된다는 이유로 노점상 주인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샤알람(Shah Alam) 지역의 한 배수로에서 자루에 담긴 토막 시체가 발견됐다.


길을 지나던 행인은 코를 찌르는 악취를 맡고 배수로에 버려진 수상한 자루를 확인했고, 그 안에서 심하게 훼손된 시체를 보고 곧장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사 결과 피해자의 신원은 방글라데시 출신의 30대 남성으로, 그는 인근에서 노점상을 운영하고 있었다.


피해자 남성은 방글라데시의 전통 디저트를 현지화해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했다. 이것이 현지인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손님들이 물밀 듯이 밀려왔고, 결국 그는 떼돈을 벌게 됐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자 현지 경찰은 근처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상인들의 앙갚음으로 인한 범죄라고 추정하며 수사를 이어갔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가자 피해자 남성의 바로 옆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익명의 남성이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며 나타났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매일 그곳에만 손님들이 몰려가는 것이 불만이었다. 욱하는 마음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인사이트Malay Mail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 21일 오전 11시경 피해자 남성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불러낸 후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다른 남성의 도움을 받아 시체를 토막 내 자루에 담아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인근 배수로에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조사관 샤피엔 마마트(Shafien Mamat)는 "배수로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시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라며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운영하는 점포만 장사가 잘 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당국은 살인 및 사체 훼손, 유기 혐의로 체포된 가해자 남성 둘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다.


관악구에서 머리·다리 잘려 '토막살해'된 새끼 길냥이들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아기 길고양이 두마리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