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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 당한 휴대폰' 안 돌려준다고 흉기 들고 선생님 위협한 중학생

중학생 제자가 휴대폰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생님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연합뉴스 ,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중학생 제자가 휴대폰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생님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MBN '8뉴스'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선생님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학생은 시험 기간 압수당한 휴대전화를 돌려달라며 학년 교무실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선생님들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8뉴스'


흥분한 학생은 끌 모양의 흉기까지 휘두르며 교사들을 위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중학교 학생 중 한 명은 "욕을 하면서 '담임 선생님 어디 있느냐'고 물어보면서... 듣기로는 (선생님) 뺨을 때렸다고 들었고..."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이 욕설과 흉기로 위협을 가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교사에게 폭행한 사실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뺨을 때리거나 그런 적은 없었다"며 "불손하게 행동하고 하면서 선생님이 지도하니까 욕을 하고 말리는 과정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발생 후 해당 학생은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학교 내 교권보호위원회와 선도위원회는 해당 교육지원청에 사건 경과와 징계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또한 사건을 접수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해당 학생과 보호자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일선 학교에서의 교권 하락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면서 일각에서는 교사들의 인권이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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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8뉴스'


"학교서 '휴대전화' 수거는 인권침해?"…휴대전화 사용제한 찬반 논란등교시, 혹은 수업 전에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했다가 방과 후에 돌려주는 중·고등학교가 대부분이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