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도' 부산, 사직야구장 대체할 '돔구장' 건립 검토 중
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시설 노후화로 인해 대안으로 '돔구장'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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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시설 노후화로 인해 대안으로 '돔구장'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부산시는 사직 프로야구장 시설물 노화 등으로 인해 대체 구장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체 구장은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하는 방법과 구덕운동장을 활용하는 방안, 제3의 장소에 새 야구장을 건립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야도'(야구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 답게 국내 두 번째 돔구장 신축도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고척스카이돔 / 연합뉴스
신축 돔구장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세워진 고척 스카이돔과 비슷한 규모로 만들어질 경우 약 3천억 원 가량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한국 프로야구에는 신축 구장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창원시에는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2만 2천석 규모의 마산야구장이 건립 중이다.
2014년 기아타이거즈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2015년 삼성라이온즈의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 연합뉴스
이어 수원과 대전 구장이 리모델링을 진행해 최신 시설을 갖췄다.
1985년 개장한 부산 사직구장은 1982년 준공된 서울 잠실야구장에 이어 우리나라 프로야구 구장 중 두 번째로 노후된 야구장이다.
이에 부산시는 사직야구장의 중장기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오는 11월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리모델링·재건축·신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부산의 롯데자이언츠는 이번 시즌 2012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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