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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 모여 35일간 이성 7명과 성관계해야 하는 해외 축제

소원을 이루고 행운을 부르기 위해 낯선 사람들이 한데 모여 '집단 성교'를 하는 축제가 정체를 드러냈다.

인사이트(좌) tempatwisatadaerah, (우) YouTube 'Journeyman Picture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소원을 이루고 행운을 부르기 위해 낯선 사람들이 한데 모여 '집단 성교'를 하는 축제가 정체를 드러냈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매년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서 진행되는 종교의식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구눙크뮤쿠스(Gunung Kemukus)라는 산에서는 매년 정해진 날짜에 독특한 종교의식이 진행된다.


일부 사람들은 '성관계 축제'라고도 부르는데, 이름 그대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단체로 성관계를 갖는 것이다.


이같은 종교의식은 다름 아닌 '미신' 때문에 생겨났다. 해당 지역에서는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하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Journeyman Pictures'


현장에서는 정해진 기간인 35일 동안 7명의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 참가자들은 소원을 위해 처음 보는 사람들과 망설임 없이 성관계를 나누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약 8,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가하며 그중에는 공무원, 일용직 노동자, 가정부 등 직업을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인다.


이를 두고 수많은 사람들은 미신을 핑계로 난잡한 '집단 성교'를 벌이는 것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또한 성병의 문제도 심각하다. 대부분 참가자들은 콘돔이나 여타 피임 기구를 사용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이어가기 때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모든 사람들이 성병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제대로 콘돔을 사용하지 않아 의식하지 못한 사이 성병이 기하급수적으로 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숱한 지적과 논란에도 해당 마을에서는 여전히 이같은 종교의식이 행해지고 있어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6세기에 한 왕자가 자신의 친엄마와 사랑을 나누다 발각돼 구눙크뮤쿠스 산으로 도망쳐 죽음을 맞이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존재한다.


이후 사람들이 "이 산에서 성관계를 하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면서부터 마을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고 알려져 있다.


트위터에 올라온 "99년생 이하 '난교 파티' 주최해요"최근 한 트위터 유저가 "99년생 이하 청소년들을 위한 난교 파티를 주최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