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8년에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X'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폴더블 스마트폰일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 'SM-G888N0' 모델은 철도 통신용 단말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폰 제품군에 속하지 않고 향후 출시되는 제품명과도 일치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 아니냐는 예상이 꾸준히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이 제품은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에 의해 철도 통합 무선망인 'LTE-R'을 위한 단말기로 확인됐다.
이는 국가재난망사업을 위해 제작한 단말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스마트폰이 아니며, 최근 전파 인증을 받은 이유 역시 해당 사업에 납품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은 맞지만 당장 상용화할 단계는 아니다"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갤럭시노트8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고동진 사장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무선사업부 로드맵에 폴더블 스마트폰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상품화하기 위해 넘어야 할 몇 가지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며 "문제점을 확실하게 극복할 때 제품을 내놓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깜짝 몇 대를 출시했다가 몇 대 팔지 않고, 이런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동진 사장은 또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됐을 때 '삼성이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해 신중함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