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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서 "엄마, 해는 어떻게 떠요?"라고 묻는 영재 아들 위해 아빠가 한 행동

자녀가 어렸을 때 부모님의 교육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피아노 영재 김두민 군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영재는 태어날 때부터 영재일까. 아니면 영재로 되어가는 것일까.


자녀가 어렸을 때 부모님의 교육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피아노 영재 김두민 군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소개된 피아노 영재 김두민 군의 이야기가 다시 올라왔다.


최연소로 프랑스 파리 명문 음악대학교에 합격한 김두민 군은 10살에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3년만에 프랑스 최고 음대에 합격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피아노 영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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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이처럼 김두민 군이 피아노를 시작한지 3년만에 프랑스 최고 음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아빠 김헌철 씨의 지지 덕분이었다.


사실 엄마 이수정 씨는 5살 때 음수와 양수 개념을 알고 6살 때 루트와 적분을 이해할 정도로 습득력이 뛰었났던 아들 김두민 군이 계속해서 공부를 하길 바랬다.


하지만 아빠 김헌철 씨의 생각은 달랐다. 공부도 좋지만 어차피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살기 때문에 아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길 원했다.


아빠 김헌철 씨의 든든한 지지에 힘입어 김두민 군은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4학년 때 피아노를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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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김두민 군은 이후 2015년 이탈리아 명문 음악학원 '이몰라 아카데미'에 최연소로 입학했고 아테네 시립 오케스트라와 협연까지 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엄마 이수정 씨는 '영재발굴단'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김두민 군의) 영재성은 100% 아빠다"며 아빠 김헌철 씨의 남다른 교육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하루는 다 씻고 잠옷까지 입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던 아들 김두민 군은 엄마에게 다가가 "엄마, 해는 어떻게 떠요?"라는 질문을 했다.


아들 김두민 군의 질문에 옆에 있던 아빠 김헌철 씨는 "됐고, 옷 입어!"라며 늦은 밤 어린 아들을 차에 태우고 강릉으로 밤새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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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아빠 김헌철 씨가 강릉으로 간 이유는 아들 김두민 군에게 직접 해가 어떻게 떠오르는지를 몸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처럼 아빠 김헌철 씨는 아들 김두민 군이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직접 나서서 보여줬다.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는 것도 인생의 긴 여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아빠 김헌철 씨는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어린 아들에게 행동으로 직접 가르치고 알려줬다.


아빠의 이러한 교육 방식 덕분이었을까. 미숙아로 태어나 선천성백내장을 앓고 있어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 김두민 군은 피아노를 시작한지 3년 만에 최연소 프랑스 파리 명문 음악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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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아빠의 남다른 교육과 아들 김두민 군의 영재성이 결국 오늘날의 '피아노 영재'를 탄생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두민 군은 "감성을 끌어올리고 예민한 부분까지 피아노를 잘 치기 위해 건반을 가리고 피아노를 친다"며 맹연습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1을 잃었지만 3을 얻었다"며 "내가 피아노를 선택한 게 아니고, 피아노가 나를 선택했다"고 말해 어른스러운 면모까지 보였다.


현재 김두민 군은 만 18세 이상만 합격할 수 있다는 파리 최고 음악대학 에꼴 노르말 드 뮤지크에 입학해 공부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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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학교 측에서도 논란이 있었지만 48시간의 논의를 거쳐 결국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이 허락된 김두민 군.


김두민 군은 '영재발굴단'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열심히 할거라는 거를 믿고 외국에 아내랑 자식을 따로 보내고 본인은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을 해주시는 (아빠에게) 그런거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아이가 인생의 주인이 되길 바라는 아빠 김헌철 씨. 김헌철 씨는 프랑스로 유학가는 아들 김두민 군을 덤덤하게 끌어 안아주며 아들의 꿈을 응원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직접 나서서 보여주고 아들을 믿어주는 아빠 김헌철 씨의 남다른 교육 방식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Naver TV '영재발굴단'


최연소로 프랑스 최고 음대에 입학한 13살 천재의 비밀 (영상)'천재 중의 천재'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기적의 피아노' 영재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