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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채'로 끓는 물에 들어갈 위기에 처했다가 극적 '구조'된 강아지 26마리

개고기 유통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인도에서 불법으로 강아지를 잡아다 팔던 일당이 붙잡혔다.

인사이트YouTube 'Commander'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잡아먹힐 위기에 처해졌던 강아지 26마리가 경찰과 동물권리운동가들에게 극적으로 구출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북동부의 한 마을에서 동물운동가와 경찰이 총 26마리의 강아지를 산 채로 끓여질 위기에서 구하고 개고기 유통 업자를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늦은 밤, 평소 동물을 좋아하던 카츠리 다스(Kasturi Das)는 우연히 어느 차에 여러 마리의 강아지가 실려 있는 것을 보고 의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Commander'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카츠리는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렸고, 사진을 본 동물운동가가 즉시 지역 경찰에게 연락을 취했다.


함께 주변을 살피던 동물운동가와 경찰들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강아지들의 필사적인 울음소리를 들었다.


울음소리를 따라 한 창고를 살펴본 구조대는 깜짝 놀랐다. 더 많은 강아지들이 입과 다리가 묶여 포대에 쌓여있었던 것이다.


경찰들은 재빨리 찍힌 사진을 토대로 강아지가 타있던 차 운전자를 붙잡고, 운전자의 증언을 토대로 강아지를 거래하던 여성 3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인사이트YouTube 'Commander'


이 날 구조한 강아지는 총 26마리였다. 모두 극심한 탈수 증상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가여운 강아지들은 상태나 행동으로 미뤄보아 애완견은 아니지만 아마 동네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던 동네 강아지들 같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인도에선 개고기 유통이 법으로 금지되어있지만 몇몇 지역은 공공연하게 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Commander'


인도의 시장에서 사고 팔리는 강아지들은 보통 끓는 물에 산채로 삶아져 털과 가죽을 벗겨낸다. 


그렇게 도축된 개들은 시장에서 킬로그램 당 우리 돈 3천 원 정도에 거래된다.


이 강아지들도 그대로 판매됐으면 산 채로 끓는 물에 삶아졌을 터.


인사이트YouTube 'Commander'


함께 동행 했던 수의사이자 동물운동가인 샤샨카(Shashanka)는 "사람들의 식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동물에 대한 인식이 점차적으로 바뀌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현재 구조된 강아지들은 안전히 동물 보호소로 들어가 치료를 받는 중이다. 


'복날' 앞두고 한국 '개고기 농장'서 강아지 149마리 구출복날을 앞두고 도살될 뻔한 개고기 농장의 강아지 149마리가 무사히 구조됐다.


'개고기 축제'서 도축 직전 극적으로 목숨 구한 강아지트럭에 가득 담겨 도살장으로 향하던 강아지 '천여마리'가 무사히 구조됐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