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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혈세 '1천억' 들여 부산판 '자유의 여신상' 세운다

부산시가 미국 자유의 여신상, 브라질 예수상과 같이 시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 제작을 검토 중이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Instagram 'red_blue_devil'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부산시가 시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 제작을 검토 중이다.


지난 21일 부산시는 유라시아 관문으로서 부산항을 상징할 조형물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예수상과 같은 부산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상 중이지만 해양수산부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부산판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질 부지는 부산 남구 용당동 신선대부두 뒤쪽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배들이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입구이며 오륙도가 주변에 있어 주변 풍광도 좋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예상 사업비 1천억원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시는 내년 사업의 타당성을 연구한 뒤 2020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그러나 부산시의 부채 규모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의 부채 규모는 3조 9천억원으로 전국 1위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 3천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렇게 부산시의 부채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징물 제작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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