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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30분에 약 드세요”, 전 세계에서 한국 뿐

‘식후 30분 복용’을 권하는 나라가 전 세계에서 한국 뿐이며 식사와 상관없이 8시간마다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혈압치료제, 당뇨약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반 처방제의 경우 복용 방법으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식후 30분에 드세요"라는 말이다.

 

그러나 '식후 30분 복용'을 권하는 나라가 전 세계에서 한국 뿐이며 식사와 상관없이 8시간마다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CBS 라디오 팟캐스트 '변춘애의 건강 솔까말'의 '속설의 속살' 코너에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한진 교수가 출연해 한국도 식사와 약을 연관시켜 복약 지도하는 관습은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3번을 식사하고 먹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규칙적으로 8시간마다 먹는 것이 핵심"이라며 "편의상 식사 후 복용하라고 했지만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식후 30분에 먹는다"고 전했다.

 

또한 오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일정한 주기로 이어지는 것은 식사시간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약을 복용시켜 꾸준한 약 복용이 이뤄지게 하기 위해 생긴 것뿐"이라고 식후 30분 복용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 교수는 "식후 30분에 약 먹지마라. 불규칙한 식사 시간에 맞춰 식후 30분에 먹는 것보다 식사와 상관없이 8시간마다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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