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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집사들에게 용돈 받아 불우이웃에 '기부'하는 천사 고양이

사람들이 주는 돈을 모아 노숙자에게 기부하고 있는 천사 고양이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CASHnip Kitty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집사들에게 받은 용돈을 노숙자에게 기부하는 훌륭한 고양이 인턴이 등장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문틈으로 사람들이 주는 돈을 모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천사 고양이 와이니즈(Whinese)에 대해 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Tulsa)에 위치한 마케팅 회사 구루스투(GuRuStu)에 사는 와이니즈는 회사 사람들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애교쟁이다.


인사이트CASHnip Kitty


하지만 와이니즈의 가장 주된 업무는 문에 꼭 기대어 행인들에게 애교를 부려 돈을 수금하는(?) 일이다.


구루스투의 창립자인 맥다니엘(McDaniel)은 처음엔 아침에 출근했을 때 돈과 함께 뒹굴고 있는 와이니즈를 보고 의아해했다.


매일같이 유리문 근처에 떨어져 있는 돈의 출처가 궁금했던 맥다니엘과 회사 사람들은 유리 문틈으로 지폐를 슬쩍 밀어 넣어 봤다.


인사이트CASHnip Kitty


직원들이 돈을 밀어 넣은 그때, 문 앞에 있던 와이니즈는 갑자기 폴짝 뛰더니 두 앞발로 돈을 낚아채 가져갔다.


드디어 돈의 출처를 알아낸 맥다니엘은 황당했지만, 곧 와이니즈가 모은 돈을 좋은 일에 쓰기 위해 노숙자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맥다니엘은 "와이니즈는 한때 유기묘였기 때문에 불우이웃을 돕는 일을 흔쾌히 허락할 것"이라며 "원래도 좋은 고양이였지만, 우리는 이제 녀석을 존경한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와이니즈가 모은 돈은 지역 노숙자 쉼터에 기부돼 그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해 쓰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CASHnip Ki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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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