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찬혁이 곧 받게 될 '해병대 목봉 훈련' 클래스

이찬혁이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 가운데, 그가 받게될 '지옥의 목봉 훈련' 사진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권길여 기자

2017-09-20 1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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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 가운데, 대한민국 해군 측이 입대하면 받게 되는 '목봉 훈련' 사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대한민국 해군 측은 해군병 643기가 목봉 훈련을 받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643기 해군병들은 120kg의 나무통을 들고 전우와 함께 합을 맞춰야 하는 유격 목봉 훈련을 하고 있다.

9명씩 짝을 지어서 거대한 목봉을 들지만, 합이 맞지 않아 몇몇에게만 부담이 가는지 고통스러운 표정이다.

인사이트 대한민국 해군

'목봉 들고 두 팔 들어 올리기', '목봉 들고 무릎 굽히기' 등 목봉 훈련은 언뜻 보면 간단해 보이나, 유격 훈련의 '온몸 비틀기'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고통스럽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해군 측은 "이중 연기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장난섞인 멘트를 날리면서도 "누구보다 가족들이 그리울 해군병 643기가 전우애로 극복해 가고 있다. (해군병들이) 수료식까지 몸 건강히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찬혁은 지난 18일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며, 연예계 활동을 2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남자 연예인들이 군 복무를 미루는 것과 달리 또래와 비슷한 시기에 입대해 대중들의 박수를 받았는데, "보통 군대 가는 나이에 입대하는 것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잠시 음악과 일을 벗어나 아무 생각 없이 새로운 환경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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