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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거 선생님에 일렀다며 친구 폭행한 중학생들

경남 함안에서 남자 중학생 2명이 동급생을 수차례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사이트영화 '응징자' 스틸컷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또래 여중생을 폭행한 사건들이 연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자 중학생들 사이에서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함안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경남 함안의 모 중학교 1학년생 A군과 B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과 B군은 15일 오전 8시 20분쯤 학교 미술실에서 같은 학년 친구 C군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C군의 아버지가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오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인사이트영화 '폭력 서클' 스틸컷


폭행으로 인해 팔과 다리 등에 멍이 든 C군은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과 B군이 교사에게 담배를 피운 사실을 알렸다는 이유로 C군을 때린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폭행 발생 당시 미술실에는 A, B 군과 C군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 5명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들 5명 중 일부 학생들은 폭행 사실을 인지했지만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생들은 본인들 끼리 어울려 놀고 있었을 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 여죄도 수사할 계획"이라며 "가해 학생들이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이어서 조사가 마무리되면 소년부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험담하고 다닌다"며 '집단 폭행'한 천안 여중생 영상 공개부산과 강릉에 이어 10대 여중생 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해당 사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