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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가격' 또 오른다…편의점 커피·컵커피 가격인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커피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세븐일레븐 '세븐 카페'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어느덧 '국민 음료'가 된 커피. 그중 가장 편하게 찾을 수 있던 '편의점 커피'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난 15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자사의 원두커피 '세븐 카페' 가격을 기존 1천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 카페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지난해에만 2,700만 잔이 팔린 제품이다.


이와 관련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우간다산 원두를 추가하면서 가격에서 맛과 품질 중심으로 판매전략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인사이트(좌) 남양유업 '프란체카페', (우) 매일유업 '카페라떼'


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 또한 자사 원두커피인 '이프레소' 500원짜리 제품을 지난 1일 이후로 판매 중단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컵커피 역시 리뉴얼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지난 4월 남양유업은 20mL 용량을 늘린 프렌치카페 신제품을 출시하며 가격을 6.7% 올렸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4년에도 5.8%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마찬가지로 지난 8월 카페라떼 리뉴얼을 실시하며 가격을 1,400원에서 1,600원으로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이는 기존 가격에서 14%가량 인상한 금액이다. 매일유업은 대신 용량도 220mL로 기존 용량보다 10%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간편성과 착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에게 다가갔던 편의점 커피였다.


편의점 커피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가격이 오르면서 편의점 커피를 찾던 소비자들이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는 2018년부터 테이크아웃 컵에 보증금이 부과되는 법이 시행되면서 커피전문점 커피값 또한 올라 소비자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내년에 커피 테이크아웃 컵 '보증금' 부과…"커피값 인상하나"커피와 쥬스 등을 담아주는 테이크아웃 컵 보증금 정책이 재도입될 것으로 보이면서 제품 가격 인상도 예상되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