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CNN 기자에게 "미국놈 총으로 쏴버리겠다"는 북한 아이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고조되면서 북한 주민들은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하고 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6차 핵실험에 대한 미국 주도의 경제 제재가 강화되면서 북한 주민들은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하고 있다.


17일 YTN은 미국 CNN 방송이 전날 방영한 특집 다큐멘터리 '미지의 국가:북한 속으로'의 일부 장면을 보도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강원도 원산을 방문한 CNN 특파원 윌 리플리가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북한 어린이들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북한 어린이들은 여느 평범한 어린이들처럼 즐겁게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으나, 미국에 대한 적개심만큼은 남달랐다.


인사이트YTN


게임이 뭐가 재미있냐는 특파원의 질문에 어린이들은 "미국 놈들을 죽이는 게 재밌다"라고 진지하게 답해 취재진을 당혹게 했다.


당황한 특파원은 "내가 미국인이면 총으로 쏠 거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어린이들은 단호하게 "네"라고 답해 다시 한번 충격을 줬다.


이어 특파원은 북한의 한 시골 마을을 방문해 농민들을 만났다.


순박해 보이는 시골 농민들도 미국 얘기만 나오면 표정이 금세 굳어졌다.


특파원은 "북한을 떠나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어디를 가고 싶냐"고 한 여성에게 물었다.


인사이트YTN


그러자 여성은 "한 번 미국이라는 곳에 가고 싶다"며 "과연 어떻게 생겼길래 자꾸 우리를 못살게 구는지 알고 싶다"며 미국의 대북 제재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하나같이 미국에는 적개심을 드러내면서 정권에는 충성심을 보였다.


한 북한 주민은 연이은 미사일 실험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 실험을 '긍지'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인사이트YTN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두고 "북한이 제재에 굴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국 언론을 이용해 체제를 선전하는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다큐멘터리에서는 잦은 정전으로 대변되는 전력난의 모습도 담고 있어 북한 당국의 의도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트럼프 "북한이 미국 향해 쏘는 미사일 모두 격추하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본토 및 미국령을 향해 날아오는 그 어떤 북한 미사일도 격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미 인터넷매체 뉴스맥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이 직접 개발한 미군 사살 '3D' 슈팅 게임 '헌팅 양키'북한이 미군 병사를 사살하는 3D 슈팅 게임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