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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가운데 구멍에 '그것'이 끼어 소방관 총출동시킨 남성

연신 신음소리를 내며 구조 요청한 남성은 "어쩌다가 바벨에 '그것'이 끼었냐"는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인사이트(좌) Facebook 'Feuerwehr Worms',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연신 신음소리를 내며 소방관에게 구조 요청한 남성은 "어쩌다가 바벨에 '그것'이 끼었냐"는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페이지 'Feuerwehr Worms'에는 5조각으로 쪼개진 의문이 바벨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무게 2.5kg의 검정색 바벨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산산조각이 나 있다.


인위적으로 조각을 낸 듯이 표면이 매끄럽게 잘려진 바벨. 바벨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조용히 놓여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바벨과 함께 있었던 남성은 극적으로 구조된 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고개를 푹 숙였다. 남성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 15일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 보름스(Worms) 지역의 한 병원에서 촬영됐다.


현지 보름스 소방서(Feuerwehr Worms)에서 근무하던 소방관은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애타게 도움을 요청하는 한 남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은 다름 아닌 헬스장이었는데, 헬스장 한 켠에서는 바벨을 들고 표정이 일그러진 남성이 있었다. 남성의 '성기'가 바벨 가운데 구멍에 끼었던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영문도 모른 채 당황한 소방관은 급히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고 곧이어 대수술(?)에 들어갔다.


무려 3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절단기로 조심스럽게 바벨을 조각내 남성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구조작업에 투입한 소방관은 "처음 남성의 상태를 보고 믿지 못했다"라며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남성에게 영문을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 성형 부작용으로 '발기 상태'로 평생 살아야 하는 위기 처한 남성코 성형수술을 받던 남성은 전신 마취 부작용으로 발기가 계속해서 지속되는 증상을 겪어야 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