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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대왕 토스트'를 1500원에 판 진짜 이유 (영상)

20년간 길에서 토스트를 팔아오신 할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KBS 2TV '제보자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년간 길에서 토스트를 팔아오신 할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보통 토스트보다 2배나 큰 토스트를 단돈 1,500원에 파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소개된 할머니는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한 은행 앞에서 무려 20년 전부터 남편과 함께 길에서 토스트를 만들어 팔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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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제보자들'


없는 살림이었지만 토스트로 배를 채우는 사람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인심이 후한 장사를 해온 할머니는 토스트를 원래 1,300원으로 팔다가 최근 겨우 200원 올렸다고 한다.

 

사람들이 파격적인 가격에 놀라자 할머니는 "내가 그냥 장사하면 얼마나 하고, 올려서 돈 벌어봤자 뭐 해. 그냥 그렇게 하는 거지"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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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제보자들'


그렇게 장사를 이어갔지만 6년 전 할아버지와 첫째 딸이 세상을 먼저 떠났고 할머니는 깊은 슬픔에 잠겨 앓아눕고 말았다.


그런 할머니가 걱정된 가족들은 "제발 일어나시라"며 눈물로 위로했다. 


남편과 딸을 잃은 상실감으로 마음의 병까지 얻은 할머니는 남편과의 추억이 담긴 토스트 장사를 다시 시작하며 힘을 냈고 지금까지도 장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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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제보자들'


가족들의 만류에도 장사를 왜 계속하시냐는 물음에 할머니는 "집에 있으면 나쁜 생각만 든다. 여기는 왔다 갔다 사람도 많고 이야기하고 구경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어 귀도 잘 안 들리고 쇠약해진 몸이지만 할머니는 오늘도 길에서 토스트를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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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제보자들'


Naver TV '제보자들'


Naver TV '제보자들'


평생 모은 3천만원 기부하려 병원 몰래 나온 '암투병' 할머니암 투병 중인 80대 할머니가 평생 모은 돈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잘 못듣는 식당 할머니가 엉뚱한 음식 줬다며 '막말'한 여성주문한 메뉴가 나오지 않았다며 식당 주인인 노부부에게 비난을 퍼부은 여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