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태어난 사람들이 떼돈 벌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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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사주팔자. 생년월일로 인생의 발자취가 정해진다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속신앙이다.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치부되며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당신이 태어난 달에 따라 성공의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연구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태어난 달과 사회적 성공'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연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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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와 노스웨스턴대학교의 공동 연구진은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태어난 달이 학업 성취도, 개인의 심리적 안정감과 자존감, 사회적 성공 여부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플로리다 지역의 초, 중, 고등학교에 협조를 구해 방대한 양의 자료를 수집한 이후 모든 정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통계적으로 '9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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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다른 달에 비해 9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학교에서 뛰어난 학업 성취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았다.

또한 법적, 사회적, 도덕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가장 적었으며 소년원이나 감옥에 가는 사례도 극히 드물었다.

이에 더해 9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아 삶에 대한 만족감이나 행복감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특성들이 사회적 성공을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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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학업성취도, 자존감, 만족감 등의 특성들을 잘 활용하면 성장해 큰 성공을 거두고,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게 생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태어난 달이 삶의 만족도, 사회적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라며 "9월 출생자들이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번 연구가 표본이 부족하다는 점, 통계적이고 귀납적인 추론이라는 점 등 많은 한계를 지닌 것은 사실이다"라며 "추가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사람들은 바로 '8월 출생자'였다.

"키 큰 사람이 작은 사람보다 돈 더 많이 번다" (연구)키가 큰 사람이 노동 생산성이 더 높고 그에 따라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