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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로 어금니 2개 뽑아서?"…文 대통령 얼굴에 보라색 멍자국

문재인 대통령의 왼쪽 뺨에 '멍'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포착돼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왼쪽 뺨에 '멍'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포착돼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인천에서 열린 '제64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 치사를 읽어가던 문 대통령의 왼쪽 뺨에는 보라색으로 살짝 멍든 흔적이 보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이 얼굴에 왜 멍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생겼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재 많은 누리꾼들은 문 대통령이 며칠 전 왼쪽 어금니 2개를 절개했기 때문에 뺨에 멍이 생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1일 "대통령께서 8일 오후 임플란드 시술을 위해 왼쪽 어금니 윗니 2개를 절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탄핵 정국 이후 휴식 없이 대선을 치르고 인수위원회 없이 새 정부를 출범시키며 스트레스가 누적된 게 (임플란트) 원인인 것 같다"며 "대통령은 어금니 절개를 한 당일인 8일,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메시지를 다듬고 또 다듬어서 저녁때 메시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의 볼은 임플란트 '기초공사' 탓에 약간 부어올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치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자서전인 '문재인의 운명'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으로 일할 당시 격무에 시달린 탓에 치아를 뽑은 경험을 적어 놓았다.


자서전에서 문 대통령은 "나는 첫 1년 동안 치아를 10개쯤 뽑았다"면서 "나뿐 아니라 이호철 비서관과 양인석 비서관을 비롯해 민정수석실 여러 사람이 치아를 여러 개씩 뺐다"고 소개했다.


이어 "웃기는 것은 우연찮게도 나부터 시작해서 직급이 높을수록 뺀 치아 수가 많았다"며 "우리는 이 사실이야말로 (치아 건강에) 직무 연관성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14년이 지나 재차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것도 문 대통령이 최근 격무에 시달린 탓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실제 문 대통령은 집무실을 비서동인 여민관으로 옮기고 나서 참모들과 수시로 토론을 하는가 하면 관저로 돌아간 후에도 밤늦게까지 보고서를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에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등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된 데다 극동경제포럼 참석차 방문한 러시아 일정 1박 2일도 소화하는 등 강행군이 이어져 문 대통령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제64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이 끝난 뒤 청와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이날 오전 시행된 '전국 영어듣기 평가'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 전용 헬기 대신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중고생 영어 듣기평가 방해될까봐 헬기 대신 차량 탄 文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시행된 '전국 영어듣기 평가'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 전용 헬기 대신 차량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