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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신적 고통 크다"…휴가 떠난 240번 버스 기사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든 '240번 버스' 논란의 당사자인 버스 기사 김모 씨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서울시는 김씨가 운수사업법과 도로교통법, 버스 운영 매뉴얼을 준수했다고 판단했다.


애초 퍼졌던 루머와는 다르게 김씨가 잘못한 점이 없다는 결론이 난 것이다.


인사이트YTN


서울시는 안전 문제로 인해 김씨가 정류장이 아닌 곳에 버스를 세우고 사람을 내리도록 하기 어려웠다고 봤다.


이에 따라 어머니의 요청에 정차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을 수 없는 것과 함께 버스와 정류장에 설치된 CCTV 영상 분석 결과 김씨가 딸이 혼자 버스에서 내린 사실을 알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공개된 당시 CCTV 영상에 따르면 승객 10여명이 내리고 문이 닫히기 직전 한 여자아이가 급하게 뛰어내렸다.


인사이트YTN


애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목격담의 "아이가 승객들에 떠밀려 내렸다"는 증언과는 다른 내용이다.


또 사건이 일어난 건대역 정류장에서 다음 정류장까지는 중앙 차선제를 시행하는 곳이어서 차선 변경이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일파만파로 퍼진 루머는 김씨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씨는 14일 버스회사 측에 "정신적인 고통이 크다"며 휴직계를 냈지만 회사 측의 만류로 당분간 휴가를 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김씨는 이날 경찰과 면담을 끝낸 후 이번 논란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 언론을 고소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한다.


"나에게 직접 취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는 이유였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제의 글을 처음 올린 글쓴이는 지난 12일 밤 "제 감정에만 치우쳐 글을 쓰게 된 점, 아이를 잘못 인지한 점, 기사님을 오해해서 글을 쓴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기사님께 따로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240번 버스' 사건 처음 알린 누리꾼 "미안한 마음 크다"'240번 버스 사건'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자 온라인에 최초로 목격담을 올렸던 누리꾼이 해명에 나섰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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