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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받겠다"며 문 대통령 생가 담벼락 돌 빼가는 관광객들

도를 넘는 관광객들의 행동 때문에 문 대통령 생가 개방이 사실상 중단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생가 주인이 트랙터로 집 출입구를 봉쇄했다.


13일 경남 거제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생가 주인이 관광객들의 도를 넘는 사생활 침해로 집 앞에 트랙터 한 대를 세워놓아 생가 출입구를 폐쇄했다.


현재 문 대통력 생가 집주인은 문 대통령의 산파 역할을 한 추경순 할머니의 작은 아들 A(47)씨다.


A씨의 집은 문 대통령이 당선된 후 생가로 알려지며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일부 관광객들은 담장 너머로 집안을 기웃거렸으며 무작정 집안까지 들어와 카메라로 촬영을 하기도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기'를 받겠다며 담벼락 돌을 빼가는 관광객 때문에 돌담이 무너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에 A씨는 2~3개월 전 철제 펜스를 설치한 데 이어 최근 울타리 앞에 트랙터를 세워 출입구를 막은 것이다.


설치된 펜스에는 '이 집은 개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입니다. 허락 없이 함부로 들어오는 일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거제시는 생가 봉쇄 조치를 파악한 후 수차례 A씨와 얘기를 나눴으나 결국 트랙터를 치우는 데에는 실패했다.


시 관계자는 "문 대통령 생가는 개인 사유지라 지방자치단체에서 함부로 개방하라고 요구할 수 없다"며 "생가 개방을 위해 노력 중이며 추후 대처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내용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한 매체 기자가 문 대통령을 고인으로 표시하는 일도 있었다.


실수를 인지한 매체는 곧 고(故)자를 삭제했지만 수정되기 전 기사를 본 누리꾼들이 해당 기사를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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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