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폰 '아이폰X'는 무엇이 달라졌나?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아이폰X'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kind=link}
;){kind=link}
애플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아이폰X'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쿠퍼티노 애플 본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는 아이폰X·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 등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화두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었던 '아이폰X'였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아이폰X는 디스플레이, 페이스ID, 카메라, 3D 애니모지 등 기존의 아이폰과는 다른 디자인과 성능을 선보였다.
애플 홈페이지
먼저 디자인은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은 '홈버튼'이 제거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2007년 첫 출시 이후 10년 동안 유지돼 오던 원형 물리 홈버튼이 제거되면서 아이폰X는 디스플레이를 전체 다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참고로 아이폰X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5.8인치로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크다.
애플 홈페이지
또한 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채택됐으며,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LCD 패널이 아닌 OLED 패널이 도입됐다. 애플은 첫 OLED 패널을 아이폰X에 탑재하며 2436X1125 픽셀의 역대 최다 화소 수를 구성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는 다른 HDR 효과와 색감 극대화,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애플 홈페이지
성능에서의 변화는 '페이스ID'의 도입이다.
아이폰5S부터 아이폰7까지 적용됐던 지문 인식 시스템 '터치ID'가 홈버튼 제거로 인해 빠지게 되면서 애플은 아이폰X에 페이스ID를 도입했다.
페이스ID는 전면의 '트루뎁스 카메라'를 이용해 안면을 3D로 인식, 잠금 화면 해제·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 등 본인 인증을 하는 수단이다.
트루뎁스 카메라는 사용자 얼굴에서 3만개 이상의 특징점을 추출하고 분석해 정밀한 3D 지도를 만들며, 이와 관련해 애플은 "페이스ID의 오작동 확률이 100만분의 1(0.0001%) 수준으로 5만분의 1인 터치ID보다 훨씬 더 강력한 보안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아이폰 운영체제 iOS 11에 새롭게 추가된 '3D 애니모지' 역시 트루뎁스 카메라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애플 홈페이지
3D 애니모지는 사용자의 얼굴 표정을 기반으로 맞춤형 3D 이모티콘을 생성하는 기능이다. 50개 얼굴 근육 움직임을 인식해 팬더곰, 여우, 외계인 등 캐릭터 얼굴에 그대로 반영할 수 있으며, 애플은 이 3D 애니모지가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메라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아이폰X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광각·망원렌즈로 구성됐다.
듀얼 카메라 조리개 값은 광각 F1.8, 망원 F2.4며, 광각과 망원 모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또 사진은 최대 10배의 디지털 줌, 동영상은 최대 6배 디지털 줌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아이폰X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애플 홈페이지
2018년 출시 예정인 무선 충전 매트 '에어 파워 매트'는 넓은 표면으로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올려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아이폰X의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으로 64GB 모델이 999 달러(한화 약 112만7천원), 256GB 모델이 1,149 달러(한화 약 129만7천원)다.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의 정식 출시일은 11월 3일이며,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한국은 12월 이후에나 아이폰X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ettyimageskor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