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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한테 '성폭행' 당한 후 잔인하게 살해된 '2살' 남자 아기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잔혹한 성폭행 및 살인 사건이 발생해 전 세계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잔혹한 성폭행 및 살인 사건이 발생해 전 세계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필리핀 매체 키커데일리뉴스는 삼촌이 어린 조카를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필리핀 문틴루파 알라방(Alabang)에 위치한 버스터미널에서 두 살배기 아기의 시체가 발견됐다.


당시 주변을 순찰하던 버스터미널 경비원은 주차장에 놓여있는 수상한 흰색 더플백을 발견하고 그 안을 들여다봤다가 기절할 듯 놀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가방 안에 온몸이 피와 상처로 뒤덮인 남자 아기의 시체가 들어있었던 것. 언뜻 보기에도 아기의 몸에는 날카로운 칼로 수차례 찔려 생긴 깊은 상처가 가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죽은 아기의 친삼촌인 29세 남성 멘도자(Mendoza)로 밝혀졌다.


담당 경찰 토마스 아폴리나리오는 "용의자가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는 사실에 기인해 조사를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옆에 있던 한 여성에게 잠시 조카를 맡겼는데 나와보니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그의 주장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어 집을 조사한 결과 피투성이가 된 바지 하나를 발견했다"며 "결국 멘도자는 계속된 심문 끝에 그는 자신의 범행 모두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멘도자는 여동생의 아들을 근처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잔인하게 살인했다.


이어 아기의 시신을 처분하기 위해 터미널에 들려 시신이 담긴 가방을 버려두고 유유히 떠나갔다.


아기의 엄마이자 멘도자의 여동생은 "오빠는 마약 중독자였다"며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우리에게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줄은 정말 몰랐다"고 울부짖었다.


현재 멘도자는 문틴루파 경찰서에 수감돼 있으며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인공노할 사건에 크게 분노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미국판 조두순' 술먹고 15개월 된 조카 성폭행 후 살해한 삼촌대한민국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던 '조두순'을 연상케 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