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홈버튼' 과감히 없애고 화면 확 넓어진 '아이폰X' 드디어 12일 공개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이 오는 12일 오전 (현지시간) 베일을 벗으면서 하반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한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iphone8biz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이 오는 12일 오전 (현지시간) 베일을 벗으면서 하반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한다.


애플의 기념작 발표장소는 우주선 모양의 신사옥에 건립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이다.


잡스의 손때와 꿈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무대에 등장해 전세계를 향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11일 해외 IT매체 등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의 명칭은 아이폰X(아이폰 텐)으로, 기존의 지문인식 '터치 ID'가 없어지는 대신 잠금 해제를 위해 3차원(3D)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가 들어가게 된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안면인식용 3D 센서를 탑재하는 것은 아이폰8이 처음으로, 전면 듀얼카메라를 통해 안면 인식 기능이 가능해지고 이 센서를 통해 증강현실(AR) 기능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듀얼카메라에는 1천2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들에 모두 액정화면(LCD)이 달렸던 것과 달리, 이 제품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장착될 예정이다.


인사이트The Gazette Review


기존에 알려진대로 앞·뒷면이 모두 유리로 덮여 있으며 앞면의 베젤(테두리)이 매우 얇은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임은 아이폰 4와 4s처럼 스테인리스 스틸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는 5.8인치이며 이 중 홈 버튼을 대체하는 가상 영역을 제외하면 가용 영역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은 5.15인치로 전망된다.


또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과 맞먹는 IP68 수준의 방수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공개할 3종류의 아이폰의 이름에 대해 그간 여러 가지 관측이 나왔으나,최근 iOS 개발자인 스티븐 트러턴-스미스가 이달 안에 공개될 'iOS 11 GM(골드마스터)' 버전에 포함된 정보를 분석해 "신형 프리미언 아이폰은 아이폰X이고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아이폰 두 종류는 '아이폰 8'과 '아이폰 8 플러스'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분석을 내놨다.


인사이트Youtube 'InformOverload'


이번 애플 행사에서는 아이폰 신제품들과 함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새 모델, LTE 통신 기능이 내장된 '애플 워치' 3세대 제품, 4K 해상도와 HDR 콘텐츠를 지원하는 인터넷TV 셋톱박스 '애플 TV' 신모델도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X이 12일 공개되면 미국 등 1차 출시국의 정식 출시일은 같은 주 금요일인 15일이나 그 다음주 금요일인 22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공급 문제로 아이폰X은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출시 이후에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15일에 출시되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8, 21일 나오는 LG전자[066570] V30와 정면으로 맞붙는 셈이다.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과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을 추가한 갤럭시노트8이 S펜과 듀얼 카메라를 앞세워 아이폰X을 제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사이트techworm


임박한 애플 아이폰 신제품 발표에 소비자들과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동안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사전판매 성과를 발표했다.


갤럭시노트8은 국내 예약판매 첫날 신청 수량이 39만5천대에 달해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전체 예약판매 기록(13일간 38만대)을 뛰어넘었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24일 사전판매를 시작한 뒤 10일까지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


카메라와 오디오 성능을 특장점으로 내세운 V30는 '가성비'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V30의 출고가를 94만9천300원으로, 128GB 모델인 V30플러스 출고가를 99만8천800원으로 정해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아이폰X, 갤럭시노트8(64GB 기준 109만 4천500원)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아이폰X의 가격은 용량이 가장 낮은 제품이 1천달러(한화 약 113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10주년 기념 아이폰 이름은 '아이폰 X'"애플의 10주년 기념 아이폰 명칭은 '아이폰 X'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