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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에 어시스트" 英 BBC 혹평받은 이청용의 백패스 (영상)

9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한 이청용이 최악의 백패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ky sports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9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한 이청용이 최악의 백패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이청용은 터프 무어서 열린 번리와의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청용은 지난해 12월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것은 물론 2009년 EPL 데뷔 이후 자신의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이처럼 뜻깊은 경기는 전반 3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상대 압박에 당황한 이청용이 역주행 중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했는데 이 패스가 번리의 크리스 우드에게 연결된 것이다.


우드는 뛰어나오는 골키퍼를 확인한 후 침착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을 신뢰하고 선발 출전시킨 데 부어 감독의 믿음을 저버리게 된 이청용은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돼 크리스탈 팰리스를 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개막 후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구단 역사상 첫 개막 4연패의 굴욕을 맛보게 됐다.


이에 대해 데 부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의 패배를 믿을 수 없다"면서 "많은 실점을 해왔지만 이 실점은 정말 최악이었다"고 한탄했다.


YouTube 'WADIM TV'


'실력'으로 주전 꿰찬 이청용에 대한 영국 언론의 극찬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해 이번 시즌 주전 경쟁이 힘들어 보였던 '블루 드래곤' 이청용에 대한 현지 언론들의 극찬이 줄을 잇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