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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다리 절단한 여대생 진심으로 응원한 누리꾼 댓글

불의의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게 된 스무살 여성을 위로하는 누리꾼의 댓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불의의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게 된 스무 살 여성을 위로하는 누리꾼의 댓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스튜어디스를 꿈꾸던 여대생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본인을 올해 대학 입학을 앞뒀지만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었다고 소개했다.


A씨는 스튜어디스를 꿈꾸며 항공 관련 학과에 입학할 예정이었지만 다리를 잃는 바람에 꿈을 접어야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으로 계속될 수술과 한쪽 다리가 없다는 이유로 겪게 될 사회적 편견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그러나 A씨는 "제가 울면 부모님이 너무 마음 아파하시는 것 같다"며 "열심히 해서 걸을 수 있게 되면 의족 신고 연애도 하고 즐거운 20대를 보낼 수 있겠죠"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A씨의 글 아래로는 수많은 응원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 A씨와 다른 누리꾼들을 감동하게 한 글은 따로 있었다.


A씨의 글에 댓글을 단 B씨는 "야. 괜찮아"라는 투박한 위로의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는 "우리 마누라가 스무 살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왼쪽 무릎 아래가 없다"며 "물론 나 만나기 전이었고,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뭐 어떤데?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우리 마누라도 골반이 으스러져 애 낳을 때 재왕절개 해야 했는데 자연분만으로 아이 낳고 잘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B씨는 "넌 행복해야 하고, 행복할 거고, 꼭 그렇게 될 거야"라는 응원의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은 지난 2013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처음 공개된 글이지만 최근 다시 회자되며 누리꾼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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