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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라면 속에 오천만원(?) 넣어 아빠에게 선물한 초등학생 딸

매일 새벽 지친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아빠를 위해 초등학생 딸이 남겨둔 깜짝 선물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매일 새벽 지친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아빠를 위해 초등학생 딸이 남겨둔 깜짝 선물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천만원 갓뚜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을 게시한 누리꾼 A씨는 여느 때처럼 출근 준비를 하며 가방을 챙기는 도중 식탁 위에서 오뚜기 라면 하나를 발견했다. 


그 위에는 '이 라면은 즉시 바로 뜯어봐야 함. 이건 더 특별함'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 문구가 적혀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글씨만 봐도 초등학생인 큰딸이 썼음을 알아챈 A씨는 또 무엇을 준비했나 싶어 아빠 미소를 지으며 라면 봉지를 뜯어보았다.


그 안에는 라면이 아닌 '파이팅, 행복하자' 등의 응원 메시지가 적힌 젤리와 정성 들여 쓴 편지가 숨겨져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아빠의 생신을 맞아 편지를 쓴 큰딸은 "아빠가 지금 생존해서 이 편지도 생길 수 있는거야. 나를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고 나도 내가 커서 아빠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라며 아빠에 대한 사랑을 듬뿍 드러냈다.


이어 "아빠는 나한테 믿을 수 있는 사람이야. 딸이 무뚝뚝하고 애교도 없지만 애교는 동생한테 바라고 나는 아빠에게 믿을 수 있는 든든한 딸이 될게"라고 말해 A씨를 기쁘게 했다. 


마냥 어린 줄로만 알았던 딸은 어느새 아빠의 삶을 이해하고 다독여 줄만큼 훌쩍 자라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A씨를 감동케 한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편지와 함께 들어있던 어마어마한 '현금'이었다.


아직 진짜 오천만원을 줄 수 없었던 딸은 지폐 오천원과 만원을 접어 만들어낸 '오천만원'으로 A씨를 아빠 미소 짓게 했다.


딸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A씨는 "정말 보람있네요. 월요일 아침부터 힘이 납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딸 마음이 너무 예쁘다", "정말 잘 키우셨다", "보는 내가 뭉클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돈 없어 '디즈니랜드' 못 가자 인간 롤러코스터 자처한 '딸바보' 아빠'아빠표'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소녀의 해맑은 미소가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