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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는 ‘키즈 카페’서 ‘술판’ 벌이는 부모들

실내 놀이터와 카페를 합쳐놓은 공간인 ‘키즈카페’에서 술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부모들이 이곳에서 술판을 벌이는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via MBN

실내 놀이터와 카페를 합쳐놓은 공간인 ‘키즈카페’에서 술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부모들이 이곳에서 술판을 벌이는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키즈카페에서의 술판매가 불법이 아니라는 점이다. 키즈카페를 별도로 관리, 감독하는 법 규정이 없어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30일 MBN은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키즈카페에서 버젓이 주류가 판매되고 있는 실태를 보도했다.

 

전북 전주의 한 키즈카페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데도 다른 한쪽에서 부모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술과 안주가 적혀있는 메뉴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해당 매장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인근 키즈카페에서도 '술'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via MBN

 

아동 안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술을 마신 부모의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 있고, 어린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키즈카페에서의 술 판매가 '불법'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키즈카페가 법률에 규정된 정식 업종이 아닌 탓에 키즈카페는 대부분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허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술을 판매해도 불법이 아닌 것이다.

 

또한 키즈카페를 별도로 관리하고 감독하는 기관은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키즈카페가 관리의 사각지대가 되면서 어린이들의 안전은 무시한 채 이윤 추구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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