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이는 고통에도 쓰러진 딸 괜찮은지 보려 바닥 '기어간' 엄마 (영상)
공중에 붕 뜬 다음 바닥에 떨어진 엄마는 자신보다 딸의 안전을 먼저 확인하는 모성애를 보여줬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교통사고로 인한 엄청난 고통에도 엄마는 자신보다 딸의 안전을 먼저 확인하는 모성애를 보여줬다.
1일(현지 시간)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피어 비디오에는 저장 성 후저우 시에서 포착된 교통사고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30분경 후저우 시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검은색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어린 딸과 오토바이 운전자 여성은 공중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큰 충격을 입었다.
사고 난 차량은 번호판과 전면 유리가 부서졌고, 오토바이는 3m 근방까지 날아가는 등 교통사고 충돌 정도는 상당했다.
충돌 후 몸이 공중에 붕 떠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진 여성은 이후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어린 딸을 발견했다.
한쪽 다리가 아파 보였지만 엄마는 딸의 상태를 확인하려 바닥을 천천히 기어갔다.
주위 몇몇 사람도 다친 여성을 일으키며 도움을 줬는데, 엄마의 시선은 오로지 누워있는 딸을 향해 있었다.
자신의 안위보다는 딸을 먼저 생각하는 모성애를 보여준 엄마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현재 엄마와 딸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의 지장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